대학로 공연을 보러간지 벌써 한달이 넘었더라구요. 날씨가 엄청 더울 때 갔었는데 어느덧 선선한 날씨가 되고있죠.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못 가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시간이 되서 마침 이벤트 당첨도 되서 바로 보러갔습니다.
이번에 당첨되서 관람한 연극은 '극적인 하룻밤' 입니다. 사실 일주일 전에도 당첨됐었는데 일이 밀려서 오늘 갔습니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 은 저한테는 의미가 조금 다른데요. 1년 전 강의시간 PPT 자료발표 시간에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던 작품인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오픈런으로 꾸준히 공연하고있는 것을 보니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 공연이여서 그런지 오픈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티켓부스에 대기하고있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느낌상인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가장 먼저 티켓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초대권인데도 로맨틱석이라니 좋네요.
1열 7번과 8번을 받았는데 역시 사이드자리는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맨 앞줄은 뭔가 부담스럽네요.
티켓을 받고 45분 정도가 더 남아서 뭘할까 하다가 근처 KFC 에서 간단하게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20분 정도는 먹고 남은 시간은 대화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되게 빨리 가있더라구요.
이쯤에서 잠시 홍보를 해보자면 연극 '극적인 하룻밤' 은 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공연하고있습니다.
입장하고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식장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아늑한 방을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자면 사실 저는 영화로 제작된 작품을 먼저 봐서 줄거리와 스토리는 어느정도 알고있었습니다.
초반 부분에는 영화랑 비슷하게 가는데 중반을 지나 후반부에는 영화와는 다른 스토리와 전개가 나오더라구요.
그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배우 두분이서만 극을 이끌어가기 쉽지않을텐데 어색함없이 잘 해내셔서 그것도 좋았습니다.
몇번 보려고했다가 이제서야 보는데 왜 이제서야봤을까 라는 아쉬움의 탄식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보고싶네요. 포토타임까지 잘 찍고 공연장을 나왔습니다. 재밌게 관람한 것 같아요.
[ 연극 / 극적인하룻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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